2019.11.01~2023.03.31 @문래동 도시간
작지만 강한 공간
도시의 시간을 잇는 이야기 잡화점
"한 인간의 시간은 찰나에 불과하지만, 그들의 시간은 기록되고 기억되며 도시의 시간이 된다. 이는 곧 인간의 삶의 질을 풍요롭게 만든다. 도시의 하루는 변함없이 빠르게 흐르지만, 우리가 만들어낸 시간들은 지구의 그 무엇보다도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다."
문래동 철공단지 틈 사이에 위치한 도시간은 1.8미터 폭에 6미터 길이로 길게 뻗은 구조로 2층 다락방 공간도 있으며, 오랫동안 슈퍼로 운영된 곳입니다. 당시 슈퍼는 필요한 물품 뿐만 아니라, 간단한 요깃거리까지 따뜻하게 조리 해주는 곳이었습니다. 문래동은 40년 넘도록 일하고 있는 철공소 사장님들의 시간과 동일하게도 변함없이 그날의 40년 전 그대로 풍경을 담고 있는 곳입니다.
도시간의 시간은 공간 모양새만큼이나 오고 가는 사람들의 온기로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도시간은 한달에 한 사람의 이야기를 채운, 월인전 전시로 소소한 사람들의 온기로 가득 찬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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